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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집사 금성에서 온 고양이

고양이 뒷발차기

고양이가 앞발로 할퀴면 정말 아프죠

예전 포스팅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고양이는 발톱을 숨기고

솜방망이처럼 하고 있다가

사냥할때 숨어 있던 발톱이 나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고양이거나

입양한지 얼마 안 된 성묘에게

괜히 친한척한다고 스킨십을 했다가

피를 보는 경우가 많죠...

사람 살을 고양이가 할퀴면

무척 쓰라리고 아픈데요

외상 뿐만 아니라

동시에 마음의 상처도 얻게 되어

파양이 반복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잦은 환경의 변화는 

고양이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주고

그만큼 사람에게 마음을

닫게 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어떤 분의 고양이는

파양을 거듭하다 불쌍해서 데려왔는데

세탁실에 세탁기의 좁은 공간에서

6개월 동안 사람이 움직일때는 안나왔다고 합니다.

6개월이 지난 다음에서야 집사에게

살며시 다가왔다네요..

 

그만큼 고양이는 시간을 두고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답니다.

언젠가 마음은 꼭 열테니깐요.

 

일단 성묘를 입양한다면

고양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멀리서 천천히 다가가주세요

낯선 환경을 맞닥뜨린 고양이는

집사를 경계할테고

자칫 집사를 할퀼수 있습니다.

하악질과 함께요.

 

할큄 얘기하다가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를

벗어났는데요,

 

오늘은 앞발 할큄보다

열배는 더 아픈, 당해본 사람만 아는

고양이 뒷발차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고양이 뒷발은 높은 점프력을 뒷받침해주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냥 본능이 강한 고양이는 움직이는 물체를

쫓아서 잡는 포식 행동을 종종 보이는데요,

제자리에서 엉덩이를 실룩샐룩거리면서

뒷발차기와 함께 마치 로켓트처럼

목표물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자주 보셨을 겁니다.

 

이런 행동은 사람이 볼 땐 놀이에 불과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진지한 사냥 연습입니다.

 

고양이가 흥분 상태일때

달랜다고 안는 경우

집사와 오래 지낸 고양이도

본능적으로 뒷발차기로

집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많이 아물었지만 뒷발차기에 의한 (영광의?)상처

 

이런 경우

뒷발차기는 사냥 연습으로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상이 사람이더라도 전혀 봐주지 않죠.

도망가려고 뒷발차기를 하는 의미보다

본능에서 나오는 타격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럴 때 주의할 점으로

발을 잡지 않도록 합니다.

 

앞발이든 뒷발이듯 발에 손을 대면 싫어하는 

고양이가 99%라고 확신합니다ㅎ

 

그리고 고양이에게 차여서 아플 때는

고양이와 놀아주지 말고 일단 자리를 피합니다.

본능에 따른 행동이므로 혼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에게 인형을 건네줘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해주세요.

 

혼자 열중해서 우다다를 하거나

인형을 발로 차다보면

고양이는 어느새 기분이 개운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차분해지죠.

 

오늘은 앞발보다 훨씬 파워가 세고

사람이 당하면 치명적일 수도 있는

(실제로 피가 철철 흐를수도 있어요)

고양이 뒷발차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흥분상태의 고양이를 달래려하기 보단

낚시대로 놀아주거나 혹은 차분해지기를 

기다려주는 것이 집사의 안전을 위해서

더 좋습니다.

 

흥분했을때 달랜다고 안아주면

자칫 크게 다칠 수 있으니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