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앉는 자세로 기분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앉는 자세를 보면 고양이가 얼마나
편안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의 고양이는
적에게 언제 습격당할지 모르는 환경에서 지냅니다.
그러므로 주변을 경계하면서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는
자세를 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려묘로 직업을 바꾼 다음에는 벌러덩
드러눕거나 앞발을 감추고 앉는 등 기본적으로
편한 자세로 지내죠.
집 안에는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아깽이때 입양을 한 것이 아니라면
불안하고 경계심에
편안한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시간을 갖는 것이 답입니다.
마음을 열때까지 말이죠.
앞다리를 접지 않고 뻗은 상태에서는
곧바로 일어나 도망칠 수 있습니다.
이 자세는 긴장을 완전히 푼 상태가 아니라
약간 불안하게 앉은 자세입니다.
반대로, 벌러덩 드러눕거나
식빵자세(앞발을 몸 아래로 집어 넣고 앉는 자세)는
다음 동작을 곧바로 취하기 어려운 자세입니다.
마음이 편안할 때 취하는 자세라 할 수 있겠죠.
또한 배를 보여주고 드러눕는 경우가 있는데요,
고양이에게 배는 급소입니다.
급소인 배를 보여주는 것은 상대방을 믿는다는 증거이며
마음이 편안하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무릎, 고관절 등의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다리를 굽힐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관절도 약해지기때문이죠.
따라서 평소에 앉는 자세와 다르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나이 든 고양이는 관절에 질병이 잘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 변형성 관절염이라는 관절 질환이 잘 생기는데,
12세 이상의 고양이 중 70퍼센트나 이 병을 앓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하죠?
적절한 치료로 통증을 없앨 수는 있다고 하네요
항상 포스팅을 하면서 저도 공부를 하지만
사람한테 1년이 고양이한테는 4년이라고 하네요.
상대성이론도 아니고ㅠㅠ
하루하루 나보다 더 빨리 늙고 있는 고양이가
4배는 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금방 늙어서 골골되는 날이 오겠죠?
생각만해도 슬프네요
오늘은 앉은 자세로 본 고양이의 특성을
알아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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