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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집사 금성에서 온 고양이

고양이 브러싱(빗질하기)과 헤어볼

여러분들의 고양이는 브러싱을 좋아하나요?

 

배, 꼬리, 발끝 등을 만지면 싫어하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만약

브러싱을 싫어한다면 한 번에 하려고 하긴 보단

고양이의 기분을 살펴가며 차근차근

시도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브러싱을 하지 않으면 고양이가 털을

많이 삼켜 모구증(Trichobezoar), 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헤어볼 때문에

위장 질병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배우 윤균상의 고양이가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도 있었는데요,

 

평소에 브러싱을 자주해서

헤어볼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완변하게 예방이 될 수는 없겠지만요)

 

토끼의 경우도 고양이와 같이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위장 속에서 헤어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헤어볼은 위장을 막기 때문에 위장관에서 음식물을

통과시킬 수가 없습니다.

 

사실 고양이보단 기관 구조상 구토를 할 수 없는

토끼의 경우 헤어볼이 위장 속에서 점점 커져가 폐색이

유발될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끼의 경우 평소에 빗질을 해주고

깨끗한 물과 적절한 사료, 운동을 제공하면

헤어볼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고양이의 경우도 그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장모종은 매일, 단모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브러싱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그러면 그 여리여리한 털들이 뭉치게 되어

아주 단단해 지는데요,

 

특히 네 발과 몸통 교착점쪽에 많이 뭉치게 됩니다.

아무래도 자주 움직이는 곳이니까요.

 

아주 딱딱하게 뭉치게 되는데

이거 한 번 뭉치면 정말 잘라내기 힘듭니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고양이가 온전히

잘라내게 놔두지도 않구요...

 

털이 뭉치는게 어떤 느낌이냐면

사람으로 따지면 레게 머리한 것처럼

피부를 잡아 당기게 되는 것과 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장묘가 보통 털의 위용을 드러내서

고양이 안키우는 분들은 멋스럽게 느낄 수 있는데요,

그만큼 손이 많이 가므로 막상 키우고 나서

단묘 선택안한 것을 후회하는 집사님들도 많죠ㅎㅎ)

 

장모의 경우는 보통 끝이 뾰족한 슬리커 브러시를

사용하는데 세게하면 아플 수 있으므로

살살 부드럽게 빗겨줍니다.

 

어떤 브러시를 사용하든 털의 결을 따라 목에서

엉덩이 방향으로 빗습니다.

등, 배, 얼굴 주변 순으로 브러싱 해주세요.

 

털의 결을 따라 목에서 엉덩이 방향으로 빗습니다.

 

뭐든지 새끼 고양이 때부터

익숙해지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어느 동물이든,

새끼때 모든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목욕도 그렇구요, 스킨십도 그렇구요,

브러싱 역시 새끼 때부터 익숙하면

커서도 브러싱을 싫어하지 않죠.

 

오늘은 헤어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브러싱에 대해서 다뤄봤는데요,

 

사실 집사들에게는 귀찮지만 브러싱을 하면

헤어볼 예방 뿐만 아니라

피부염도 미리 예방 할 수 있고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므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마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빗겨주면 이쁘장해지니깐

사랑하는 반려묘 외모도 이쁘게 키우는게 낫겠죠?

 

열심히 브러싱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