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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집사 금성에서 온 고양이

스킨십을 좋아하는 고양이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고양이들은

집사가 만지려하면 도망가거나

 

처음에 좀 받아줘도 금새 귀찮아하는

모습들을 보이곤합니다.

물론 개냥이는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런 고양이도 웬일인지 괜시리 집사 근처에 와서는

부비적 부비적 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고양이가 안 어울리게도

왜 먼저와서 스킨십을 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

 

 

SAY, "HELLO" or "YOU ARE MINE"

 

고양이가 집사의 팔과 다리 또는 가구에 머리를 비비거나

그것을 꼬리로 감싸는 행위는

인사를 하는 동시에 냄새를 묻히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얼굴 주변과 꼬리가 달려 있는 부분에는

냄새 분비샘이 모여 있는데요,

 

냄새 분비샘은 이마, 턱 아래, 입 주변, 귀뿌리,

꼬리가 달려 있는 부분 등에 있습니다.

 

고양이끼리는 머리를 서로 비비면서 인사를 나누고

동료라는 징표인 냄새를 서로 묻히죠.

 

주인에게는 머리보다는 팔이나 다리에 비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집사에게 갑자기 와서는 부비적 스킨십을 하는 중ㅎㅎ

 

 

사람의 머리 위치가 높기 때문에 적당한 곳으로 타협한 것이겠죠?

 

냄새 묻히기는 자신의 영역을 주장하는 마킹(markng) 행위로,

가구 같은 곳에 비비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비빈 곳은 자기 영역 중 일부로 인식하는데

원래 단독 생활을 하던 동물이기 때문에

영역의식도 강하고 특히 수컷이 더 강합니다.

 

 

따라서 여러 마리를 동시에 키울때 고양이끼리

사이가 나쁠 시 앞다퉈 가구 등에 마킹을 반복하다

싸움까지 발전하기도 합니다.

 

 

비비적대며 묻힌 냄새가 소변만큼 지속적이지 않으므로

고양이는 뭔가에 자주 비빕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다보면 집 안 가구나 기둥의 일부가 

거무스름해지기도 하는데 고양이가 그 위치에 

반복해서 비비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사에게 와서 몸을 비비는 행위는

꼭 인사만은 아닌 때도 있죠.

 

 

집사가 부엌만 가면 졸졸 따라와서는

간식달라고 엄청 부비댑니다.

 

뭔가 엄청나게 원할때..

심심해서 놀아달라던지, 배고프다던지, 간식을 달라그럴때

꼭 와서 스킨십을 한답니다.

 

그럴땐 애교를 부리는 거겠죠?

 

그 애교에 못이겨

매일 오리, 닭, 칠면조 등등... 

간식 캔뚜껑을 까고 있답니다...

 

저는 옆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