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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집사 금성에서 온 고양이

고양이 쓰다듬는 법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갑자기

물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보통 내가 마져줄때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면 집사도 

마음이 따뜻해지다가도

갑자기 할퀴거나 물리면

좀 상처를 받을 때가 있었죠?

 

그럴때는 고양이가 

그만 귀찮게 하라고

짜증을 내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그만 쓰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줬떠니 날 물어?!'

하고 버럭하진 마세요ㅎㅎㅎ

(저처럼..)

 

저 미스티어리어스한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것은

여러면에서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몸을 쓰다듬어주는 것은

스킨십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몸에 부종이 없는지,

탈모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 질병을 일찍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피부병에 걸리면 털이 빠지는데요,

장묘의 경우에는 마져보지 않는이상

초반에 그 사실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죠.

 

정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면 고양이는 물론

집사도 위안을 받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키우는 고양이가

어느 부위를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는지, 

어느 부위는 싫어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개묘마다 좋아하는 부위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정도 좋아하는 부위와

싫어하는 부위는 있는데요,

 

이것만 잘 알아도 할큄이나 물리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얼굴, 목주변 등을 만져주면 좋아합니다.

너무 급하게 다가가지 말고

부드럽게 다가가주세요

'헤치지 않아~' 느낌으로요ㅎㅎ

 

아니나다를까 길에서 만난 길냥이도 얼굴, 목주변을 부비는 것을 좋아하네요

 

하지만 급소인 배를 비롯해 발끝,

꼬리를 만지면 싫어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강아지들은 배를 만지는 것을 좋아하기때문에

고양이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불상사가 일어나곤 하는데요,

 

배, 특히 아랫배는 고양이가 급소라고 생각하기에

만지는걸 굉장히 꺼려한답니다.

배를 까고 누웠다고 만지면 안돼요.

 

배를 까고 누웠다는건

신뢰의 의미도 있지만

만지는거까지 허락한건 아닐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해당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나 꼬리 같은 그런 민감한 곳들 보다는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위를 찾아내 그곳을 중점적으로

쓰다듬어주면 더 빨리 친해질 수 있겠죠?

 

하지만 쓰다듬고 있는 도중에 꼬리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하거나 귀를 뒤쪽으로 늘어뜨리는 행동

그만 하라는 신호이므로 

물거나 할퀴기전에 얼른 그만둬야 합니다.

 

고양이는 신호를 보냈으니..

우리는 할말이 없죠..

저런 신호를 잘 캐치하셔서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ㅎㅎㅎ

 

TMI) 고양이는 큰소리를 내지 않고

행동도 조심스러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겠지만

어리광을 잘 부리고

귀여운 면모를 지닌

고양이가 스킨십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