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박사 2019. 8. 25. 14:41

오늘은 고양이의 잠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루종일 고양이와 같이 있다보면

'진짜 그렇게 자고 또 잠이 올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는데요,

 

저희집 고양이 '밤비'의 일상을 보자면,

잠은 17시간 자는 것 같고, 그 외의 시간은

식사, 그루밍, 화장실, 간식 달라고 애교

그정도인것 같네요.

 

묘생 참 부럽네요!

 

하지만 침입자가 생기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한번 씩 전투도 한답니다!

 

"넌 뭐더냥!"

 

저는 개인적으로 곤충을 싫어하는데,

물론 창문 밖이긴 하지만

아주 든든하네요!

 

 

어쩌다 집 안으로 들어와도

문제 없겠어요!

 

 

쭈~욱~ 늘어나는 몸

 

'바보야, 창문이라곳'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고양이는 하루에 16~17시간이나 자는

인간에 비해 매우 오래 자는 동물입니다.

 

과거에 고양이는 사냥할 때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체력을 비축하려고 줄곧 잠을 잤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그런 습성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재밌는 건, 아무데서나 자는 게 아니라

집 안에서도 자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장소에서만

잠을 잡니다. 특히 낮은 곳보다는 높은 곳의 잠자리를 선호하는데,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본능적으로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꼭 높은 곳이 아니더라도 몸을 숨길 수 있는 

터널 안이나 탁자 밑에서 자는 경우도 많죠.

 

계절에 따라 혹은 가구 배치 같은 환경에 따라서도

잠자리 취향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편안히 잘 수 있는 장소를 여러 군데 마련해주면

좋습니다.

'사냥해야하니깐 잠 좀 잘게 깨우지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많습니다.(사람도 그렇죠?)

잠에서 깼을 때 에어컨이 없는 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문을 살짝 열어두는 배려도 고양이의 건강에 중요하답니다!

 

 

어찌보면, 고양이는 17시간을 자고

그 외의 기본적인 식생활과 그루밍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편안히 잘 수 있는 곳이나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 온 집 안을

돌아다니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ㅋ

 

 

고양이도 코를 곤다는 사실을 아십니까?ㅎ

고양이도 코를 골 때가 있습니다. 꿈을 꿀 때도 있죠.

갑자기 자다가 발길질을 한다던지 냥냥거리던지ㅋ

 

어찌됐든 코 고는 소리가 커지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콧속에 암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코는 고양이에게 악성종양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랍니다.

 

 

또, 자는 자세도 평소에 눈여겨 보면 좋습니다.

잠을 잘 때 특별히 위험한 자세는 없지만,

평소와다른 자세로 잔다면

관절 통증이 아닌지 주의를 해봐야 합니다.

 

 

사람이 자는 시간인 밤에 반대로 고양이는 활발해 지곤 하죠.

야생 고양이가 어두어둑한 시간에 사냥을 했기 때문에

밤에 불을 끄면 사양할 시간이라 착각해 활발하게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 때문에 퇴근하고 피곤한 집사들이

잠을 설치곤 하는데요,

 

자기 전에 5분~10분만 낚시대 같은 걸로 놀아주세요!

그렇게 습관이 들면 밤에도 우다다 거리지 않고

냥님과 꿀잠을 자는 냥이가 될 거랍니다.

 

 

이상, 오늘 포스팅을 마칠게요! :)

다음 포스팅은 오랜만에 고양이 용품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닷ㅎ